[투쟁속보43호]

서울의 62004년 서비스연맹
비상 임시대의원대회

■ 일 시 : 5월 31일[월], 오후2시
■ 장 소 : 숭실대 사회봉사관 관악산회의실
■ 안 건 : 6말7초 연대파업 돌입건, 비정규 사업추진건

이주 농성투쟁 200일기념 총력 결의대회  

시간 : 5월 30일 오후 2시
장소 : 대학로 마로니에  

이주노동자들의 200일 투쟁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총력 결의대회로 진행됩니다.
동지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반세계화' 물결속으로

민주노총 등 동아시아정상회의 맞서 공동행동 나서고, 조직위 결성, 저지투쟁·'아시아 민중·사회운동회의'

'위로부터의 세계화'와 '아래로부터의 세계화'가 서울에서 격돌한다.
민주노총, 민중연대, 전농 등 민중사회단체는 지난 5월24일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정상회의'(6월13∼14일, 신라호텔)를 반대하는 공동행동 조직위원회를 결성하고 정상회의 반대투쟁을 펼치는 한편 '아시아 민중·사회운동 회의'를 열기로 해 주목된다.
이번 동아시아정상회의에는 전세계 다국적기업과 재계인사, 정부관료 등 200여명이 참석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한반도 긴장문제와 아시아 투자환경 조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미국의 군사주의 세계화와 초국적기업의 이윤추구에 걸림돌이 되는 저항운동을 억누르고 금융자유화, 아시아 초국적기업 육성, 구조조정을 확대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에 맞서 △WTO, 쌀개방, 자유무역협정, 한미투자협정 등 신자유주의 반대 △미국 이라크점령 중단과 한국군 파병반대 △한반도 전쟁위협 반대 등을 주요기조로 반대투쟁 전야제(6월12일, 동국대)를 열고, 정상회의가 열리는 13일에는 회의장인 신라호텔 주변에서 대규모 저지투쟁을 펼칠 계획이다.
조직위는 아울러 14일∼15일 고려대에서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전쟁에 저항하는 아시아 민중'을 주제로 '아시아민중·사회운동회의'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신자유주의와 전쟁에 맞선 아시아 사회운동의 과제'와 '아시아 민중·사회운동의 연대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전체토론과 비공식·비정규직 노동자와 노동권, 식량주권, 빈곤과 홈리스, 아시아 이주

노동자 노동권 쟁취 사례와 대응 과제 등 20여 개의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결성취지문을 통해 "오로지 전지구적으로 자본 중심의 세계화와 돈벌이, 군사주의 강화를 위한 의제를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은 세계민중의 광범위한 저항을 받아 왔다"면서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전쟁을 넘어 민중의 삶과 권리, 정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힘과 의지를 모아 공동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6월 총력집중투쟁과 맞물려 펼쳐지는 이 투쟁에 적극 참여해 반세계화 총력투쟁태세를 정비하며 한일자유무역협정, 도하개발아젠다 협상을 저지하고 쌀 개방 재협상 투쟁을 조직적으로 결합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6월12∼13일 투쟁에는 금속, 보건의료, 전교조, 공공연맹을 중심으로 1만명 이상의 대규모 상경투쟁을 펼칠 전망이다.
-노동과 세계에서
■ 연맹 소식 ■
연맹 중앙위회의 개최

연맹은 지난 5월 25일[화] 오후2시 연맹회의실에서 2004년 3차 중앙위원회의를 개최하였다.
특히, 금번 중앙위회의에서는 금년도 주5일제 도입과 관련한 임단협투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총연맹의 6월중순 총파업일정에 맞춘 연맹의 6말7초 연대파업을 결의하였다.
연맹은 금년도 임단협투쟁과 관련한 구체적 방침들을 오는 31일[월] 열리는 연맹 비상임시대의원대회에서 다루기로 하였다.(중앙위회의결과는 연맹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십시요)

■ 조합 단신 ■
마일드세븐노조(위원장김학주)는 한국내담배판매회사인 JTIK의 일방적인 계약해지로 지난 4월1일부로 해고된 170여조합원들이 본사앞 집회등 고용승계투쟁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JTIK측이 몇차례에 걸친 협상자리에서 '고용승계의무가 없다''개별적으로 입사지원하면 알아서 채용하겠다'라고 밝히는등 지난 15년동안 한국내 일본담배의 판매망을 반일감정등 악조건속에서 개척해 온 노동자들을 무시하고 있는 행위에 대하여 끈질긴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할것임을 밝히며 지난 14일 본사앞집회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삭발식을 갖고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대호암교수회관노조(위원장김권형)는 오는 31일[월] 오후2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조정위원회에 참석한다.
노조는 지난 19일 8차교섭이 결렬된 후 내부회의를 거쳐 조정신청을 결의하고, 금년도 교섭에서 임금요구안 외에도 문제가 되었던 휴일근로수당 정산 지급등을 요구하는 보충교섭안을 확실하게 쟁취하기 위하여 파업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6월 1일 조합원총회를 통해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향후 투쟁에 대한 결의를 할 예정이다.

남여주G.C노조(위원장김수완)는 28일 연맹과 향후 투쟁에 대한 대책회의를 갖고 현재 천막농성장인 골프장 입구에서 오는 5일[[토] 총력투쟁 출정식을 열고 사측과의 면담을 통해서 노조인정 및 해고자 복직등 사태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후 12일경 문화관광부앞에서 총연맹 지원집회를 개최하고 남녀주노사문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4월 20일부터 골프장입구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노조(위원장오병철)는 28일 3차교섭 진행이후 상집전체회의를 갖고 금년도 임단협 투쟁을 일정을 잠정적으로 확정하였다.
노조는 금년도 주5일제 도입과 관련한 백화점부문 휴점제를 반드시 쟁취하기로 결의하고 우선 6월중 2회휴점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사업소별 조합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6월 3~4일 사업소별 휴점제 쟁취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21일과 28일 조합원전체 집결을 통해 사실상 휴점을 강제할 예정이다.
노조는 금년도 교섭이 어느해보다 노사관계가 전환될 수 있는 중대한  계기가 될것으로 판단하고 예정된 일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롯데호텔노조(위원장신승철)는 2000년 74일간의 총파업투쟁에서 발생한
해고자(전집행부) 5명의 복직투쟁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난 21일 각 언론사에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2000년당시 사측이 단협의 일방중재조항을 악용하여 파업을 유도하였고, 직장내 성폭력을 방치해 오는등 노사평화가 아닌 노사갈등을 유발하는 퇴폐적 기업문화를 만들어왔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노조는 지난 파업이후 상황은 변해있으며, 회사 또한 상당한 영업성과를 내고있으므로 상호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산업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해고자 문제를 전향적으로 풀어주기를 강력히 요청하였다.
노조는 매주 목요일 호텔앞 집회를 개최하고 해고자복직투쟁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하였다.

제주칼호텔노조(위원장송복남)는 지난 27일 금년도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갖고 매주 목요일 교섭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뉴코아(위원장정병원)는 28일 과천점에서 제2노조와 통합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6월 5알부로 조정신청을 하기로 결의하였다.
또한, 6월 15일 중노위에서 조정신청이 완료되면 6월 16일부터 17일 사이에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찬반투표가 가결될경우 대의원이상 간부들과 투쟁실천단은 즉시 파업에 돌입하기로 하였다.
향후 교섭과 투쟁일정은 6월 18일을 최종교섭타결시한으로 정하고, 타결되지 않을 경우 19일 지부별 총파업출정식, 20일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