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대규모 집회, 파업대오 건재 과시 | |||
"이대로 가면 물류 붕괴로 추석 물류대란 올 것"경고 | |||
참세상뉴스 | |||
화물연대가 파업 12일째인 9월1일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3000여명,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정부와 보수 언론의 복귀율 선전에도 불구하고 파업대오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대회를 마치고 정리 집회를 하던 민주노총 앞 도로에는 경찰병력들이 민주노총 건물을 둘러싸고 지켜보는 가운데에서도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민주노총 건물 입구부터 인간띠로 바리케이트를 친 가운데 수배중인 운송하역노조 김종인 위원장이 모습을 나타내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고 밝혔으며 조합원들의 이에 대에 투쟁 열기로 화답해 화물연대 파업이 정부와 화주, 운송업체의 뜻처럼 쉽사리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는 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물류 붕괴로 추석 대란이 올 것이며 정부의 정상화 발표로 생산업체만 죽어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항만등 거점시설의 수송량만으로 '정상화를 선언'하고 화물파업이 진정되었다는 기만과 억지를 중단하고 실태를 정확하게 공개하고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또 "탄압, 회유, 거짓선전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가 건재하고 물류가 정상화되기는커녕 붕괴에까지 이른 상황의 심각성을 외면한 채 옹졸한 졸속입법으로 화물연대를 파괴하려는 시도는 전국민적 지탄과 화물노동자들의 극렬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이날 화물연대 결의대회는 많은 노동자들이 화물차량의 번호판을 목에 걸고 나왔다. 경인지부 소속의 한 조합원은 "저들이 계약해지 하겠다는데 차량 넘버가 무슨 소용이냐"며 번호판을 걸고 나왔다는 것이다. 옆에 있던 또다른 조합원은 "정부와 언론이 복귀율 조작으로 화물연대를 죽이려 하지만 실제 부산가지 가는 장거리 운행은 극히 드물다"며 "이대로라면 추석에 엄청난 물류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복귀율 보도를 비판했다. 이날 대회에서 수배중인 운송하역노조 김종인 위원장은 민주노총앞 정리집회에 나타나기 전 대부분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가지고 다니는 TRS(주파수 공용통신기기)를 통해 대회사를 진행 했다. 김위원장은 "지금쯤이면 사측과 정부의 비열한 협박에 견디기 어려울 시간이고 수 백 만원에 이르는 이자, 할부금을 납부해야하는 고통이 가중되는 시기지만 우리가 더욱 가열차게 싸울 수밖에 없는 배경은 더 이상 빼앗길 것이 없기 때문"이라며 "여기서 좌절하면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직접교섭 대상자들은 어떤 모습도 보이지않고 한결같이 선복귀해야만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정부나 화주들의 주장은 물류대란을 더 확대 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지난 30일부터 총파업 투쟁과 지도부 사수를 위해 나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파업 장기화 대비에 나섰다. 화물연대는 일일 시간표를 만들고 노동자·노동조합·노동자운동 일반에 대한 교육 화물운송 특수고용 노동자의 요구안과 법률 강좌 노래·율동 배우기 등 문예체험 연행·구속시 대응방안 대국민 여론 선전전 구속동지에게 편지 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
|||
2003년09월01일 21:32:19 | |||
용오(batblue@jinbo.net)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537 | 한국의 악덕 사업주는 5%에 불과하다? | 허영구 | 2003.09.06 |
536 | [강좌] 페미니즘과 대안세계화 운동 (9/14) | 아침해 가득핀 땅 | 2003.09.06 |
535 | 더도 덜도 말고 팔월 한가위......... |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 2003.09.06 |
534 | 9/6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 포청천 | 2003.09.06 |
533 | 투쟁속보 | 호텔리베라노동조합 | 2003.09.06 |
532 | 추석연휴 이틀간 하는 동업계 처단하라!!! | 펌기자 | 2003.09.05 |
531 | 노사관계 로드맵...아예 '자본법'을 만드는 것이 나을 듯 | 허영구 | 2003.09.05 |
530 | 9/5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 포청천 | 2003.09.05 |
529 | 한국노동혁신연구소 나눔캠페인 1 - 경험과 정보를 나눕시다 | 한국노동혁신연구소 | 2003.09.04 |
528 | 9/4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 포청천 | 2003.09.04 |
527 | 장대비 속에서 오열하는 유가족과 조합원들-투쟁 사진 | 세원테크지회 | 2003.09.03 |
526 |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다구요? | 맞아요 | 2003.09.03 |
525 | 풀무원 노조탄압!!!!! | 노동자 | 2003.09.03 |
524 | 인천영화운수 사건의 실체 | 민택기사 | 2003.09.03 |
523 | 가결 | sangrok0301 | 2003.09.03 |
522 | 화물연대 대규모 집회, 파업대오 건재 과시 (다시올립니다) | 연맹 | 2003.09.03 |
521 | [re] html 문서 작성시 깨진이유... | 연맹 | 2003.09.03 |
520 | 9/3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 포청천 | 2003.09.03 |
519 | [알림] 노동법교육이 있는날!! | 민주노총 광전본부 법 | 2003.09.03 |
» | 화물연대 대규모 집회, 파업대오 건재 과시 | 연대투쟁 | 2003.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