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의 원할한 운영과 효율적이고 발전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회의의 절차와 규칙에대한 풍부한 이해가  필요하다. 가능한 한 노동조합내의 회의에서는  노동조합법과 규약에서 정한 회의에  관한 조항을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노조법 제 18조 - 21조 및 제26조-28조 참조)

   1. 알아두어야 할 주요 회의용어

   (1) 개회:회의를 개최함.

   (2) 정회:회의를  잠시 멈춤.(회의장의  상태를 그대로 두고  회의를 잠시 쉬는 것)

   (3) 휴회:회의를 쉼.(회의장을  일단 철수하면서 상당기간(하루이상)쉬는것)

   (4) 속회:정회또는 휴회했던 회의를 계속함

   (5) 유회:회의를 개최할  정족수가 모이지 않아 회의가  성립되지 않는 것.

   (6) 동의:의견을 내는 것.

   (7) 재청:동의에 찬성을 표하는 것.(동의는  재청을 얻어야 정식으로 성립된다)

   (8) 개의:동의와 다른의견을 내는것(수정동의안 이라고도 함) 동의와 개의가 맞설때는 개의부터 표결에 붙인다.


   (9) 긴급동의:통과된  회순을 바꾸거나, 회순에 없는  의안을 처리하자는 동의. 보통 참석인원 2/3의 찬성으로 성립한다.

   2. 동의에 대하여
   : 회의는 동의로써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의는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처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반드시 긍정이어야 한다.

   회의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동의이므로 동의의 종류와  규칙을 잘 알아야 의사진행의  순조롭다.  동의의 종류에는  원동의, 보조동의, 임시동의, 특수동의,  변안동의 등으로 구분하며 이러한  구분은 동의의 성질을 파악하기 위한 편의에서 나온 것이다.

   (가) 원동의
   어떤문제를 제출하는  가장 근본이되는 동의이므로  주동의 또는  원안 이라고도  하며, 이 원안이  심의되는 동안 다른  동의는 내지 못한다.

   원동의가 토의되는 동안  보조, 임시, 특수동의가 나오면  이것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 원동의는 재청을 필요로하며  토론할 수 있고 수정할 수 있으며,  가결에는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며, 표결에서  재심의(번안)할 수 있다.

   (나) 보조동의
   : 보조동의는 원동의가  상정되어 있을때 그 동의에 대해서  수정 또는 특별한 조치를 요구함으로써 그  동의를 능률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제출되는 동의이며, 원동의보다 우선적으로 처리한다.

   보조동의에 속하는 여러동의들 사이에는 순위가  정해져 어떤것은 다
른것보다 상위의 동의가 된다.


   * 보조동의의 종류

   - 무기연기동의 : 원동의를 실질적으로 부결시키려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이 동의가 심의되는 동안 원동의안에 대한 수정 동의의 제기는 할 수 없다.

   - 수정동의 : 원안을 수정하고자 하는 동의이며 개의와 재개의가 있다. 수정동의의 이유는 동의에 첨가할 것이 있을때 삽입 또는 삭제할 것이 있을딪 할 수 있고, 재개의에는 개의를 제기 할 수 없다.

   주의할점은 수정안이 성립되면 원안수정 여부의 결정일뿐, 수정안을 채택하는 것은 아니므로 채택은 토론후 다시 표결에 부쳐야하고 부결되면 원안에 다시 돌아가서 심의를 속행한다.

   그밖의 보조동의에는 위원회 회부동의, 기한부 연기동의, 토론제한, 연장동의, 기한부연기동의, 토론제한. 연장동의, 토론종결동의, 보류동의 등이 있다.

(다) 임시동의(부대동의)
   : 임시동의는  안전을 처리하는 도중에  갑자기 내놓는 것으로  원동
의, 보조동의보다 우선적이다.

   * 동시동의의 종류

   -규칙 일시정지동의:규칙가운데 세칙이나 부칙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동의이다. 이 동의는 재청이 필요하며 토론하지 못하고 수정도 못하며 2/3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며 가결되면 그 규칙은 그 의사에 있어서만 적용되고 특수동의 다음으로 우선권이  있다.

   -동의의 철회: 동의의 제안자가 동의를 철회하기를 요구하는 동의로 재청자와 개의자, 재개의자에게 관련이 된다. 재청이 필요없고, 토론하지 못하며 재심의할 수 있고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

   - 심의반대동의: 원동의를 매장하는데 목적이 있다. 원동의에 대해서만 제출할 수 있고, 수정이나 토론전에 해야하며 재청이 필요없고 발언권없이도 제안할 수 있다. 찬반토론도 하지 못하고 수정도 못하며 재심의도 못한다 2/3이상이 필요하다.
  
   그밖에 문제분할동의, 표결방법동의, 의사진행에 관한 동의, 의장의 결정에 대한 공소동의, 표결재심의 동의 등이 있다.

   * 우선동의(특수동의)

   : 이  동의는 회원의 권리이며,  특권에 관한 동의를 말하는  것으로
어느 동의보다 우선적이다.

   * 우선동의의 종류

   1. 규칙상 질문:회의법을 어길때  규칙이요 하고 규칙을따져 회의진행을 바로 잡는다.

   2. 특청: 의장의 재량에 따라 결정하며 재청이 필요없고 토론도  필요없다.

   3. 긴급동의:긴급한 의안을 제출하여 심의하는데 목적이 있다. 재청이 필요하고, 토론할 수 없고, 수정할 수 없으며, 재심의도 못하고 2/3이상 찬성으로 가결된다.

   4. 정회, 폐회동의: 이 동의는 규칙상 질문이 계속될때, 회원의  발언중, 표결이나 투표중, 속회를 선언한 이직 아무 처리도 없 을때, 다음의 회의장소와 일시가 결정되지 아니하였을때 등의 경우에는 제출하지 못한다. 재청이 필요없고 수정하지 못하며 토론하지 못하고 재심의도 못하며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된다.
  
   그밖에도 특권문제에 관한 요구동의, 차기 회의장소와 일시를 결정하는 동의 등이 있다.

   * 번안동의
   : 한번 결정된 의안을 다시 토의해서  뒤집는데 목적이 있으며, 다음
과 같은 제한을 받는다.   즉 결의하고 나서 금방은 못하고,  표결때 이
긴편에 가담했던  구성원만 할  수 있으며,  표결때 결정지은  구성원의
2/3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개의를 할 수 없다.

   3. 표결에 대하여
   : 표결은 회의의 전체의사를 결정하는  유일한 방법이며 그 절차로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1)묵락에 의한 방법
   (2)발성에 의한 방법
   (3)거수 또는 기립에 의한 방법
   (4)점호에 의한 방법
   (5)투표에 의한 방법(무기병, 기명)

   표결은 항상 찬성자의  수를 먼저 세고, 다음에 반대자를  세며 발표도 마찬가지이다. 기권은  다수의 편을 드는 것으로서  표결결과에 책임이 없는 것이 아니다.

   동의의 표결결과  찬.부동수일때 부결되는  것이 원칙이나  의장에게 결정권이 주어졌으면 의장이 가부의 결정을 내린다. 표결정족수는 조다수결과 절대적 다수결(과수,2/3)이 있다.

   4. 회의록 작성에 대하여

   :반드시 회의한 후  회의록을 작성해야 하며, 회의록은  다음 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1) 회의의 정식 명칭과 종류
   (2) 회의를 개최한 년,월,일,시,장소,폐회시간 기록
   (3) 의장, 서기, 임원의 이름 및 출석자수

   이상과같은 회의진행법은  회의의 원칙에 입각한  방법이므로 조직의 성격이나 형태에따라 회의형식을  달이할 수 있다.  즉,  조직에는 민주노조이든 어용노조이든 간에 많은 갈등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고의적으로 분열책동을  일삼는 반대파, 또는 비밀을  회사나 정보기관에 공하는 첩자를 알고도 배제하지 못한채 회의를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종종 있게 마련이다.

   이와같은 경우에는 기밀을 요하는 중요사항에  관해서는 구성원중 중요한 임원들과  회의소집전이나 개회전에 협의하여 회의에서  깊은 토론을 생략하고  대표자 등에게 위임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기밀을  유지할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회의운영은 노동조합의  조직력강화를 위한 민주집중제의 최고의 형식이므로 모든 조직원은 규약등에서  부여된 권한을 넘어서 독주해서는 안되겠지만  권한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보여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