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 전국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하중근 동지의 죽음 앞에 가슴 터지는 분노를 안고 모였다.
민주노총 조준호위원장의 대회사로 결의대회는 시작 되었다.
민중연대 정광훈 의장의 격려사는 포항 건설 노동자들의 억울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후련하게 해 주었다. 정광훈 상임의장은 '포항 중소 상인들이 살려면 포항에 있는 건설 노동자 및 노동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아야 된다. 있는 놈들은 절대 조그마한 가게가서 안 사먹는다.' 며 며칠전 있었던 포항 건설노동자의 정당한 투쟁을 반대하는 집회가 개최 된것에 대해서 비판하였다.
민주노동당 단병호의원도 이 날 참석하여 '하중근 열사를 죽인 자를 찾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날 집회는 민주노총 최은민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포항건설노조 위원장직무대행의 가슴 절절한 투쟁사가 이어졌다
들꽃 동지들의 힘찬 몸짓 공연 뒤로 하중근열사가 모셔져 있는 동국대 병원이 보인다
결의문은 건설플랜트협의회 의장이 낭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