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들 마음을 아는지 서울에 올라오니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구로구청 앞에 있는 상가 상떼뷰 건설현장 앞에서 집회를 했네요.
유인물 250장을 다 썼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과 신호에 걸린 차, 특히 버스와 마을버스에 가득찬 승객들이
무슨 일인가 하고 관심있게 쳐다봤습니다.
한 아주머니는 성원그룹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있는지 최고경영진에 대해 비판을 늘어놓더군요.
다만 한가지 소리가 너무 크니까 좀 줄여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건설현장 있는 곳이 양쪽에 건물이 쭉 늘어서 있어 복도효과 때문에 소리가 그리 크지 않은데도 메아리처럼 울려서 쩌렁쩌렁했습니다.
고마운 것은 구로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젊은 동지들이 연대해주셨다는 겁니다.
민주노동당 금천지구당, 구로지구당, 청년, 여성, 문예활동을 하는 동지들이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