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를 키우는 군산시당 5차 운영위 참가자 성명서에 대한

화학섬유연맹 전북본부 정치위원회 입장

군산시당 위원장의 동의도 없이 사무국장이 주도한 성명서에 나머지 운영위원들은 들러리를 선 아주 격이 떨어지는 조작된 성명서입니다. 

화학섬유연맹 전북본부는 27일 중앙당 사무총장 면담을 하였습니다. 

중요한 답변으로 백승재 사무국장이 대의원대회 인준이 아니라 운영위 인준을 받은 것이 사실이면 확인되는 데로 직무정지 시키겠다는 것과 선관위는 자체해산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군산시당 운영위원 자격문제는 실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당원 가족에게 전화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 해당행위에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사무국장은 이점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성명서로 다시 들어가서, 대기업도 못하는 급여공제라고 하는 것은 야비한 논리입니다. 백승재 사무국장은 금속전북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기에 중소하청 업체의 현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입니다. 때론 대기업에서 못하는 것을 영세업체에서 하는 특별한 경우가 있습니다. 얼마 전 금속전북의 경우 설날 조합재정사업을 하는데 사업장 사측에게 전 직원대상 물량을 팔아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이런 일을 하면 조선일보에 당장 뜨고 검찰이 수사 들어옵니다. 지면상으로 일일이 설명 못하는 약점을 건드린 아주 치졸한 반박논리입니다.

당권구제(부여) 마감 날인 15일 테크팩솔루션 군산지회 부지회장이 당사를 방문하여 “6명이 급여공제를 해서 내면 안 되냐고 하니 나중에 당비를 내면 안되냐”고 묻자 사무국장은 ‘당비가 접수되야 당권이 생긴다고 지금 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무국장이 보는 자리에서 자신의 지갑에서 6만원을 꺼내 시당 총무부장에게 전했습니다. 

그런데 화섬대표자들과 면담에서 사무국장은‘당비 대납하라고 한 적도 없다. 조합비라도 먼저 내달라고 한 적도 없다. 총무부장에게 돈을 건네는 것을 본적도 없다.’좋습니다. 모든 것을 말하지 않았고, 본적도 없다고 칩시다.

15일 당비를 받아오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부지회장이 현장에 가서 당비를 걷어서 다시 온 사실이 없는데도 그날 마감한 당권자 명단에 6명을 포함시켜준 저의는 무엇입니까? 한시적으로 민주노동당의 써버가 마비되어 자동이체를 할 수 없는 조건에서 현금으로 당에 납부하며 발생한일을...전국이 떠들썩하게 부도덕한 당비대납사건이라고 성명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사건을 당 사무국장도 모르고 있었다는 말인데 현장에 있는 노조 간부들이 모르고 있었고 더구나 조합비로 대납했다고 하는데 대의원대회 동의도 받지 않고 화섬노조 집행부가 조합비를 마음대로 유용했다는 주장을 지금 백승재 사무국장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화섬전북본부가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을 당 사무국장이 치밀하게 연출하였고 지금현재 화섬전북본부는 군산시당 선거와는 무관하게 온갖 더러운 오명을 쓰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반조직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군산시당에 요구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백번을 양보하여 화섬사업장에서 백승재 사무국장의 말처럼 신규당원 160여명 정도가 전부다 당비를 대납했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에게 당권을 부여 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어떠한 징계라도 상관없습니다. 화섬전북은 비겁하게 피해 가지 않겠습니다. 알고 했든 모르고 했든. 또는 당 사무국장이 시켰든 시키지 않았든, 그게 6명이든 160명이든 상관없이 그러한 행위가 잘못되었다고 한다면 바로 잡는데 무조건 동의합니다.

화섬전북은 처음부터 당의 질서를 올곧게 세우기 위한 조치라면 작은 실수라도 깊이 반성하고 책임지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그런 정황을 당 사무국장이 알았으면 화섬전북본부에 사실 확인을 하고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 하였다면 화섬전북본부는 사실 확인 후 이를 바로 잡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런 말도 없이 본부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조합원 개개인에게 당 사무국장이 전화를 하여 의도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답변이 나올 때까지 대화를 유도하고 더 나아가 아무것도 모르는 가족들에게 까지 전화해서 농짓거리를 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경우 입니까? 그래서 저희 화섬 전북본부는 당비대납 건은 당사무국장의 화섬사업장 흔들기를 위한 ‘기획수사’에 해당된다고 주장 하는 것입니다.

중앙당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당비 대납이라고 하는 것은 본인이 당 가입을 동의하지 않았는데 누군가 명의를 도용하여 사용했을 때 또는 당사자가 당에 문제제기를 했을 경우에 해당한다”고 답변하였고

 “군산시당의 경우처럼 당 가입을 한 조합원들이 아무런 문제제기도 안하는데 당 사무국장이 계획적으로 수사관 행세를 하며 일일이 전화를 하여 그것도 특정사업장에 국한하여 가족에게 까지 불편을 드렸다면 이는 해당행위에 해당한다”고 하였습니다.

또 “사무국장의 텔레마케팅이 발각되자 일요일부터 화섬사업장 신규당원들에게 전화를 시작한 거 아니냐”고 묻자 “입당 축하전화를 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무슨 일요일 날 축하 전화입니까?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참가한 한 조합원이 “남에 부인 데리고 폰팅합니까? 내가 당원인데 안 받으면 끊어야지. 우리 부인이 폰팅 상대입니까?”라며 분노를 터트렸습니다.(실제로는 격한 용어들이었음을 시인합니다. 지면상 수정해서 적습니다. 해당 조합원은 실제 부인에게 ‘폰팅’ 분위기여서 불쾌했다고 전해듣고 분괴했던 것입니다)

신규당원 축하전화는 허울 좋은 핑계입니다. 선관위원들이 사무국장의 텔레마케팅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한 것이 20(토요일)부터였는데, 화섬사업장 당비납부상황 수집으로 보이는 축하전화는 21(일요일)부터였습니다. 쉬는 날 축하전화 시작했다면 누가 믿겠습니까?

그리고 23일 선관위에서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선관위원들의 해산 동의여부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그 날 선관위 회의에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선관위원 1인은 해산에 동의한 적도 사퇴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선관위원들의 자격은 나중에 시시비비를 가리고 그 한명의 선관위원과 남성1명, 여성 1명을 추가하여 선거를 그대로 진행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어진 시당 운영위원회에서는 선관위 재구성이 아니라 선거중단과 당비대납건만 다뤘습니다. 이것이 기획중단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사무국장과 시당 운영위는 마치 화섬사업장 당비대납 때문에 선거가 중단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자 치밀하게 공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성명서에는 마치 저희들이 부도덕한 행위를 해놓고 피해가려고 하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절대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이미 밝혔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일을 진행시킨 저희 들이 잘못이기에 누구를 탓할 생각도 없습니다. 따라서 화학섬유연맹 전북본부는 문제가 있으면 어떠한 형태의 제제 조치도 모두 수용할 것입니다. 징계하십시오.

또 당원의 투표권 박탈은 3월 1일 중앙위 결정에 근거했다며 전국의 시도당도 운영위에서 결정했다고 형평성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월1일 중앙위 결정은 ‘후보들 간 합의가 있을 경우’에 회의에서 인준하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은 서버탄압을 극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지 전면적으로 당원들의 당권을 제한하자는 결정이 결코 아닙니다. 몇 개 투표소를 설치하면 아무런 문제없이 투표가 가능한데 중단한 이유를 다른 시도당과 형평성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당원 총투표는 기술적으로 뒷받침만 된다면 많이 하면할수록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당은 선거를 앞두고 국민경선을 추진해서 이득을 톡톡히 보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군산시당의 경우처럼 첨예한 경선체제에서 문제를 일으킨 한 당사자가 후보를 결정한다는 발상 자체가 진보운동 하는 사람들의 뇌에서 나오는 상상력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다시 한 번 경고하지만 저희 조직은 지금 군산비례 양 후보에 대한 지지가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을지는 몰라도 단일화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특정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러한 조직적인 집단행동을 한다고 폄하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상대가 누구이든 간에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군산시당은 자신들의 과오를 덥고자 양 후보들을 배출시킨 특정부문의 대중조직과 저희 화섬노동자간의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민주노동당이 대중조직을 단결시키는 매개체가 되어야지 당직자들의 야심을 채우기 위해 대중조직간 갈등을 부추겨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민주노동당에 희망이 없다고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대중조직을 분열시켜서 절망을 안기는 당이라면 철저하게 깨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민주노동당이 이런 심중한 상황이라면 저희는 노동조합만을 지키고자 합니다. 사무총장이 약속한 31일 수요일까지 이모든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저희 화섬 전북은 화섬연맹 중앙에 정식의제로 제기하여 더 이상 민주노동당에 대한 기대를 철회하고 전국적으로 특단의 결단을 내릴 것입니다.

※ 그리고 성명을 발표한 군산시당의 운영위원님들께 정중히 질문드립니다.

화섬사업장에서 당비를 대납했다고 성명서까지 발표 하셨는데 화섬전북은 이것이 당비대납에 해당한다면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히 징계를 수용할 것입니다.

그런데 군산시당의 운영위원들 성명서에는 어째서 일관되게 편파적인 내용의 주장만을 담고 있는 것입니까? 시당 운영위의 성명서라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책임성 있게 발표하는 것이 순리 일진데 이미 선관위 회의를 통해 그리고 3자 대면을 통해 사실이 확인된 백승재 사무국장의 불법적인 선거 개입에 대해서는 단한마디 코멘트도 없는 것입니까?

그래서 화섬전북 정치위원회 명의로 공개적인 질의를 드리오니 성명을 발표한 운영위원들 또한 공개적인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1. 이미 사실로 확인된 백승재 사무국장의 선거개입은 아무 잘못이 아니라는 것인지요?

   (그래서 성명서에 그 내용은 하나도 없는 것입니까?)

2. 당에 가입한 당원들이 당에 아무런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는데 사무국장이 가족들에게 까지 전화를 하여 농짓거리를 한 것 또한 아무 문제가 안 되는 건지요?  

(성명서에 어째서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없는 것입니까?) 

3. 도당과 합의하여 중앙당에 질의를 하기로 해놓고서 독단적으로 거짓내용으로 중앙당에 질의를 한 것은 아무 문제없습니까?

4. 도당이 중앙당에 질의한 내용과 백승재 사무국장이 질의한 내용을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즉각 공개 하십시오!

5. 마지막으로 군산시당의 규약을 공개 해주십시오.

규약도 없는 시당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규약이 없다면 운영위원들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선출한 것입니까?

성명을 발표한 군산시당 운영위원들은 위 질문에 당당하게 답변해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6. 또한 성명을 발표한 5차 운영위원들이 누구인지도 공개 하십시오. 화섬노조는 그분들과 당당하게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 해보자는 요청을 드립니다.

화섬전북본부도 본부명의의 성명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상 군산시당 운영위원들도 공개적으로 대응해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참고로 화섬전북 정치위원회가 확인해본결과, 운영위원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는 최재춘 위원장은 성명서 발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또 다른 운영위원 이신 서 O O 위원, 최 O O 위원, 최 OO 위원은 당시 운영위 참석도 하지 않았고 참석했다는 운영위원 중에서도 그런 성명이 발표 된 것을 알지도 못한다고 답변한 분이 계시나 여기에서 구구 절절히 밝히지 않겠습니다.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화섬전북본부 전체를 매도하며 당비 대납이라는 문제로 사실을 호도하기 위한 물타기식 대응은 화섬전북본부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또 화섬전북본부가 잘못한 게 있으면 지적 해주시기 바랍니다. 잘못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시비걸거나 알량한 이유로 피해갈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잘못한 것은 잘못한 대로 사과드리고 고쳐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군산시당의 화섬전북 본부에 대한 음해는 도를넘어 백승재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희생양으로 화섬 전북본부를 이용하고 있다는 강한 의구심 마져 갖게 하고 있습니다. 한쪽은 이유가 어디있든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단한마디도 아니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 공정해야할 군산시당의 운영위원들은 왜 무조건 적으로 백승재 사무국장만을 감싸고 있는 것인지 묻고 있는 것입니다.

위 질문 내용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확인을 해보셨는지, 그래서 진실을 알고 계신지 아니면 한사람에게 9명의 운영위원들이 지금 농락당하고 있는 것인지 속 시원하게 답변 해보십시오.

중앙당과 군산시당은 대중조직간 갈등을 부추겨 정치적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구태의연한 분열주의 책동을 즉각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백승재 사무국장은 지금이라도 진보의 양심으로 이모든 기획을 중단해야 할 것이며 성명을 발표한 군산시 당 운영위원들은 화섬 전북본부 정치위원회의 공개적인 질문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화학섬유연맹 전북본부 정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