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가 다시 현장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양재점, 광명점, 송도점, 상봉점을 방문하고, 새로 제작한 등자보도 개시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3월 말, 교섭해태 판정을 받고 판정서를 20일 동안 게시하라는 지노위의 명령에도 게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관리자가 따라다니며 감시하고, 노조활동을 저지합니다. 한국의 법따위는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이번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러니 직원에 대한 존중도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확신이 듭니다.

 

노동조합의 요구는 과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법적 안전장치인 근로기준법보다도 못한 연차, 연장근로에 대한 수정과 노조할 권리, 노조활동에 대한 보장, 다시는 일하다 죽지 않도록 안전한 환경을 요구하는 것 뿐입니다.

 

지난 4개월 간의 18개 점포 100여차례 순회, 2월 4일 1차 파업대회는 사원들의 지지와 조합원들의 결의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4월 27일 있을 2차 파업대회도 기대와 떨림, 분노와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투쟁으로 더욱 단결하여 잘못된 것들을 반드시 바로잡을 것입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