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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당한 직장폐쇄에 맞서 전면전을 선포하다 -

오늘(7/3)로 파업 6일차를 맞고 있는 한국까르푸 중동점.
지난 6월 28일(토) 오후 5시에 진행된 한국까르푸 중동점 파업출정식은 중동점 전체 조합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대하기 위해 모인 동지들과 함께 힘있게 진행되었다. 1층에서부터 3층까지 전매장을 돌며 구호를 외쳤다. 동료들에게 파업동참을 호소하고, 시민들에게 우리의 요구 '임금을 인상하라' '인간답게 살고싶다' ' 민주노조 인정하라'를 매장이 떠나갈듯 외쳐댔다. 지부가 결성된 지 얼마 안된 중동점은 이렇게 힘찬 파업투쟁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수산파트는 아예 판매가 정지되고, 투쟁에 참가하지 않고 있는 비조합원들의 동요가 일자, 투쟁에 놀란 사측은 바로 종이 한장으로 작성한 공고로 답을 해왔다. 7월 1일부로 전매장 27개 전국점포에 대해 '직장폐쇄' 공고를 내리고,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조합원에 대해 출입을 금지한다는 통보를 해 온 것이다. 실제 매장을 폐쇄하고 영업을 중단하는게 아닌 파업돌입 중인 조합원들에 한해 매장출입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조합원들은 정말 열 받았다. 사측이 그래도 최소한의 임금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성실히 교섭에 나설 것이라 기대했다. 더 이상 비열한 사측의 만행에 침묵은 없다. 오로지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사측의 부당한 직장폐쇄에 맞서 바로 매장내 선전전을 감행하고 앞으로 승리할때까지 끝까지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하였다. 출정식이후 조합원 가입이 10여명이나 늘었다. 조합원 수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 우리 투쟁의 승리를 예견하는 것이다.

한 여성조합원은 남편과 이번 파업동참에 대해 부부싸움도 하고 가족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어려웠다고 하면서 '내 마누라가 무시당하면서 인간쓰레기 같은 대접을 받으며 일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러니 반드시 잘 싸워서 승리하라'며 남편의 격려 전화를 받았다며 이 말을 전하며 눈가가 촉촉히 젖어들었다

불법적인 직장폐쇄 투쟁으로 박살내자!
너희가 배짱이면 노동자는 깡다구다!
직장폐쇄 분쇄하고 파업투쟁 승리하자!

* 참고자료

한국까르푸 사측 공고

2003년 7월 1일부로 회사는 금번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하여 우리의 고객, 직원 및 회사를 보호하고자 아래와 같이 직장폐쇄를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폐쇄일시 : 2003년 7월 1일(화) 14:00
폐쇄범위 :
1) 지역적 범위
회사의 본사, 중동점 등 전국 27개 점포(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청주, 대구, 울산, 순천 등 소재)를 포함하는 모든 회사의 사업장 및 기타 회사의 시설, 비품

2) 인적범위
가. 한국까르푸 노동조합
나. 2003.6.27일부터 쟁의행위에 참가한 한국까르푸 노동조합 조합원
다. 기타 회사가 출입을 허용치 않는 제3자

회사는 위 출입불허자가 회사 출입을 불허하고, 위 출입 불허자에게는 임금을 지급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한국까르푸(주) 대표이사 필립 부르와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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