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는 배당금 노린, 알짜매장 매각과 대량실업 양산하는 밀실매각 중단하라!
6월 3일,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와 홈플러스일반노조는 오전 10시 광화문 MBK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밀실매각, MBK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마트노조 김기완 위원장과 전수찬 수석부위원장 외 지역본부 임원 및 간부들, 홈플러스 이종성 위원장과 간부들이 함께했습니다.
배당금에 눈이 멀어 안산점, 둔산점, 대구점 등 매출이 좋은 알짜매장을 팔고, 수천명의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쫓는 폐점을 추진 중인 장본인이 바로 MBK 김병주 회장입니다.
MBK가 추진하는 이번 매각은 폐점을 전제로 한 것이라 직원들의 충격이 훨씬 큽니다. 매각 후 마트를 헐고, 수십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마트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흑자매장의 영업을 포기하고 폐점하는 것은 MBK 마트산업 포기선언과 다름없다"며 "특히 매각 1순위로 추진중인 안산점은 직영직원수 전체 2위, 매출순위도 상위권에 있는 1등짜리 알짜매장으로 이런 매장을 폐점하는 것은 아무런 명분도 실익도 없는 자해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코로나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는 이때에 수천명의 노동자를 거리로 내모는 이번 폐점은, 고용을 지켜야 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내팽기친 반노동행위"라고 MBK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2017년부터 19년까지 3년간 홈플러스 당기순이익은 7,332억이었지만 MBK는 같은 기간 배당금으로 1조 2,130억원을 가져갔습니다. 당연히 경영실적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과도해도 너무 과도한 배당급과 임차료(비용)증가로 경영실적은 나빠지고 1조원 투자약속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노동자들의 정의로운 투쟁으로 투기자본의 실체를 폭로하고 MBK 김병주 신화를 깨버리는 투쟁에 힘모아주십시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