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개강을 위한 준비가 다 되어있던 관문초는 2월 26일 오후 4시에 갑자기 방과후수업을 중단한다는 통보를 강사선생님들에게 했습니다.

 

발빠르게 조합원이 노조에 소식을 알려주어서 노조는 일방적 통보의 부당함과 1분기에 개강을 안하면 교장선생님과 교섭을 요구하겠다는 공문을 보내면서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관문초 방과후강사들은 노조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교육청과 학교에 함께 민원을 제기하고, 교장과 면담까지 진행했습니다. 노조에서도 교육청에 민원을 넣고 교감과 통화하며 부당함을 알리고 앞으로 노조의 계획을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민주노총엔 연대요청도 해놓았습니다.

 

교장 면담 결과 개강의 의지가 없을 확인하였고, 노조는 관문초등학교에 방과후강사노조 대구지부는 3월 9일 교장과 면담을 진행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3월 8일 월요일이 되자, 으름장을 놓던 학교는 다음주에 안내장을 배부하여 그 다음주부터 방과후 학교를 개강하겠다는 연락을 방과후강사들에게 했습니다.

노조는 학교에 연락을 해서 면담을 철회하고, 앞으로 방과후학교를 관심있게 지켜보겠다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개강을 하지 않으면 노조는 학교 앞 피켓팅까지 계획하고 있었는데 방과후강사들의 단합, 노조의 역할등이 잘 어우러져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부산과 서울은 아직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지 않은 학교를 상대로 투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