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고용노동부앞에서 올해 추석에도 마트노동자는 골병든다, 상자손잡이 설치에 1년이 넘게 걸려야 합니까?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 마트노조 정민정사무처장, 전수찬 수석부위원장님 외 중앙 및 지부 사무처에서 함께 했습니다.
강규혁 위원장은 "박스에 손잡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체감상 배 차이가 나는 것을 다들 아실 거다"라면서 "작년 추석에도 저희는 박스에 손잡이 구멍을 내는 공정 한 번만 더 거쳐서 직업병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변한 게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마트노조 전수찬 수석부위원장은 "상자 손잡이 없는 무거운 상품을 매일 수백 개씩 들면서 50%가 넘는 노동자들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고 70% 가까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일년간 고용노동부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현장에는 수천 개의 추석 상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잦은 빈도로 취급하는 상품부터 상자손잡이가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적어도 내년 설까지는 노동자들이 손잡이 달린 상자를 만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