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부터 전국택배노동조합 CJ김포 장기대리점 택배노동자가 CJ대한통운 본사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포 장기대리점 소장 사망 이후, CJ대한통운 원청은 고인의 부인에게 집하 대리점(서영 대리점)을 내주었습니다.
그러나 CJ대한통운 원청은 이 집하 대리점의 운영을 위한 물량을 보장한다는 이유로 11월 1일부터 기존의 김포 장기대리점에서 거래하던 집하처를 모두 이관시키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김포 장기대리점의 택배노동자들은 졸지에 집하처를 모두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택배 현장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택배 노동자에게 있어 목숨줄이라고 할 수 있는 집하처를 강제로 빼앗는 생존권 위협 행위입니다. 실제 이 조치로 일부 택배 노동자들은 수입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심각한 생존권 위협에 노출된 상황입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원청이 고인의 유족에게 생계 유지를 위해 집하대리점을 내준 결정에 대해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기존 택배노동자의 물량을 빼앗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특히나 유족의 생계를 보장할만한 충분한 물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CJ대한통운 원청이 장기대리점 택배노동자들의 물량을 빼앗으려는 것은 또 하나의 노조 와해 시도라 할 것입니다.
이에 전국택배노조 김포 장기지회 소속 조합원 1인이 이러한 일방적 집하처 강탈과 생존권 위협에 항의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을 CJ 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진행합니다.
서비스연맹 동지 여러분~ 아래의 유투브 발언영상에 좋아요, 응원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 모든 불함리함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싸우고자 합니다."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CJ김포지회 한송이 동지의 발언입니다. 많은 동지들에게 공유바랍니다. 투쟁!
https://youtu.be/CAcbfHtU8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