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우정청이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늘었음에도, 위탁택배노동자들의 배달 물량을 조절하였습니다. 위탁택배노동자들에게 배달 물량 조절은 곧 임금조절이고, 임금삭감입니다.
택배연대노조는 5월 11일 오전, 경북지방우정청앞에서 '우체국위탁택배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대구경북 간부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위탁택배노동자는 우정사업본부의 자회사인 우체국물류지원단과 계약을 맺고 지역 우체국에서 소포를 배달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위탁택배노동자들에게 수수료를 지급합니다. 택배 물량이 늘어, 위탁택배노동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수수료가 빠르게 줄어들자, 경북우정청은 물량을 조절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수수료가 곧 임금인 위탁택배노동자들에게 물량조절은 임금조절이고, 임금삭감입니다.
김태완 전국택배연대노조 위원장은 "가장 모범이 되어야할 공공기관인 우체국에서 예산을 이유로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했다. 이 상황이 1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경북우정청은 즉각 상황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