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현장의 고질적 대리점 사고 팔기를 규탄하기 위해 전국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2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유성욱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장은 대리점 불법매매가 노동자 탄압으로 이어지는 사태를 고발했습니다. 이번 울산학성대리점 매매는 CJ대한통운 지사장이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입찰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 더욱 큰 문제이며, CJ대한통운 본사가 이러한 불법매매행위를 즉각 조사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진경 울산학성대리점 조합원은 자신이 직접 겪은 울산학성대리점 사태를 증언했습니다. 대리점 매매로 인한 점장 교체, 그로 인한 부속합의서 작성 강요와 계약해지 통보, 경찰의 강제 연행 상황을 생생히 전하며 그저 일을 하고 싶을 뿐인 노동자가 대리점매매로 강제연행 당하게 되는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태완 수석부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용승계를 거부하는 악질 대리점소장을 규탄하고 CJ대한통운 원청이 직접 대리점 불법매매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