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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안정권, 동구는 접전…'진보열풍' 몰아친다 <대구> 2월 들어 지지율 상승…한나라당 독식에 파열구 <경북> 노동·농민·시민 '삼위일체'로 부동표 공략 박차
<울산> 북구 안정권, 동구는 접전…'진보열풍' 몰아친다
<대구> 2월 들어 지지율 상승…한나라당 독식에 파열구
<경북> 노동·농민·시민 '삼위일체'로 부동표 공략 박차

울산지역 판세는 '안정', '접전', '약진'으로 압축된다. 민주노동당 지역구 원내진출 1호로 점쳐지는 북구는 "이대로만 가면 당선"이라는 분위기다. 박일수 열사 투쟁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악용하고 있다'며 악선전을 퍼붓고 있는 정몽준 의원(한나라당)과 겨루는 동구는 '접전' 중이어서 이번 열사 투쟁이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구의 경우 최근 지지율이 12∼13%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울산 지역은 조승수(북구), 김창현(동구), 윤인섭(남구갑), 김진석(남구을) 후보가 한나라당과 정몽준을 몰아붙이고 있다.

조승수 후보는 "선거가 임박해야 조합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아직 선거열기가 뜨겁지는 않다"면서 "현장의 모든 활동가를 선거대책본부로 조직하고, 조합원들의 요구에 맞는 공약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는 정몽준에 대한 지지가 예전과 같지 않은 상황에서 박일수 열사 투쟁으로 노-자간 대립이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여론조사에서 80%이상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응답해 박 열사 투쟁과 비정규직 문제 대한 구체적 대안을 내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남구갑은 민주노총보다 한국노총 조합원이 많아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윤인섭 후보는 "울산 전역에서 한나라당 무너뜨리기 전략에 나서고 있다"면서 "남구갑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7일 선출되면 바로 단일화할 계획인데 민주노동당으로 단일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석 후보는 "남구을은 현대차와 민주택시, 화학섬유 조합원들이 많아 분위기가 좋다"고 전하면서 "정책 9개분야를 3일 간격으로 기자회견, 토론회, 좌담회 등을 열어 알려나가는 '정책 대장정'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한나라당'이라는 등식도 흔들리고 있다.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지고 대구지하철 참사 등 대형사고를 겪으면서 대구시민들 사이에 '한나라당 독식이 문제'라는 분위기가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을 향한 대구민심은 경남·울산처럼 높진 않지만 지난해 말 1∼2%에 머물던 지지율이 2월부터 3%를 넘어서 갈수록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에서는 김찬수(달서갑), 서승엽(북을), 김기수(서구), 이연재(수성갑)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열사투쟁을 펼친 금속노조 세원테크지회가 있는 달서갑은 공단과 아파트가 밀집된 신도시로 주민 중 80%가 40대 미만이며 미조직 중소영세 노동자들이 많아 이들의 지지를 조직하는 게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서승엽 후보는 "후보를 내세우기보다는 당 정책을 알리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면서 "정당지지율을 높이는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에서 15·16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출마하는 김기수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율이 여전히 높지만 지지의사를 공개적으로 나타내기는 어려운 분위기"라고 전하면서 "민주노동당은 미래지향적 정당이라는 것을 강조해 적극적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재 후보는 "대구 전체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까지 지지정당과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사람이 50%이상으로 이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북지역은 민주노총 시협의회를 중심으로 민주노동당 거점을 마련해 영남 진보벨트를 끌어올린다는 기조다. 전농 경북도연맹의 적극적 지지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부 공업지대와 북부 농업지대로 나눠진 지역 특색을 살려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북지역에는 정준호(경주), 손일권(경산·청도), 최근성(구미), 서인만(포항남·울릉) 씨 등 민주노총 후보와 김숙향(포항북) 후보가 포진해 있다.

정준호 후보는 만도, 아폴로, 일진 등 금속사업장과 호텔 사업장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양노총 조합원과 미조직·비정규노동자 조직에 힘쓰고 있다. 손일권 후보는 노조·농민회·시민단체 삼위일체를 이루며 공단·농촌·아파트단지 모두를 공략해 부동표를 민주노동당으로 확실히 끌어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성 후보는 "구미도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에서 예외가 아니다"며 "당원과 민주노총 간부 100명으로 '정예부대'를 구성해 자본 위주의 정치구도를 확실히 바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순회와 현장조합원 접촉에 눈코 틀 새 없는 서인만 후보는 '당이 후보다'는 기조로 당을 앞세우는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 '포항의 대장금'으로 불리고 있는 간호사 출신 김숙향 후보도 후보개인보다는 민주노동당 투표를 강조하는 전술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4.15총선 민주노동당의 도전-2] 대구·경북·울산

노동과세계  제279호  
김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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