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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지지…배일도 집행부 5년 만에 낙선 “구조조정 저지, 상급단체 관계 회복할 것”63.9% 지지…배일도 집행부 5년 만에 낙선
“구조조정 저지, 상급단체 관계 회복할 것”

서울지하철노조 새 위원장에 반 배일도 진영의 단일후보로 나선 허섭씨가 당선돼 5년 만에 노조 집행부가 바뀌게 됐다. 또 4개 지부장 선거 중 3개 지부에서 허섭 후보 진영의 후보가 당선되고 나머지 1개 지부에는 허섭씨 진영 후보가 단독으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약력>
1960년 출생 / 1989 서울지하철공사 입사 / 1994 전지협 파업으로 해고 및 구속 / 1996-1997 차량지부장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12대 서울지하철노조 집행부 선거에서 9,045명(97.2%)의 투표자 가운데 기호 4번 허섭 후보가 5,777표인 63.9%의 지지율로 34.8%(3,144표) 지지율에 그친 기호2번 배일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각 지부 선거에서는 허섭 후보 진영에 속하는 승무지부 이준헌(70.1% 지지율), 기술지부 최동준(60.8%), 차량지부 김현상 후보(60.25)가 당선됐다. 허섭 후보 진영의 김문영 후보와 배일도 후보 진영의 박흥선 후보가 각각 45.4%와 29.5%의 지지를 얻어 결선투표가 예정된 역무지부에서는 박흥선 후보가 20일 공식 사퇴했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결선투표에서도 김문영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져 본조와 4개 지부 선거에서 모두 허섭 후보 진영이 싹쓸이하게 될 전망이다.

1994년 파업으로 해고된 바 있는 허섭 위원장 당선자는 96, 97년 차량지부장을 역임했으며 △구조조정 저지 및 고용안정 △인력충원을 통한 주5일 근무 △민주적이고 투명한 노조운영 △노동건강권 확대 △개악된 복리후생 원상회복 △동종업종노조 연대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허섭 위원장 당선자는 “현 집행부가 당선될 경우 공사측 흑자경영계획에 따른 고용불안이 더 커질 것이라는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전폭적인 지지로 이어졌다”며 “이후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허섭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당선 의미와 원인은?

"지난 5년 동안 구조조정으로 정원이 축소되고 후생복지가 후퇴하는 등 노동조건이 후퇴했다. 현 집행부가 재선되면 공사의 흑자경영계획에 따른 2,773명 인력감축, 용역화 수용 등으로 고용이 위태롭다는 조합원들의 판단이 압승을 가져왔다고 본다."

- 배일도 집행부가 장기 집권한 이유를 뭐로 보나?

“민주집행부라 하더라도 조합원들에게는 비판의 지점이 있었다. 이전 집행부들이 조합원 중심의 활동이라기보다는 간부중심의 노조활동을 해 왔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후 노조 주인은 조합원이라는 확고한 인식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노조에 애정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

- 현재 주요 현안문제가 무엇인가?

“공사의 흑자경영계획에 따른 구조조정을 막고 고용안정을 이루어내야 한다. 그동안 인력감축으로 현장 노동강도가 너무 심하다. 주5일 근무 도입과 관련해 인력 충원을 통해 근무형태 변경을 해 내야 한다. 충분한 교섭을 통해 정책을 보완하고 풀어나가겠다. 하지만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포기하지 않겠다. 서울시와 공사가 고용안정을 위협한다면 단체행동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대화로 풀리기를 기대한다.”

- 일부 언론에서는 강성집행부가 들어섰다며 파업을 우려하고 있다.

“배일도 집행부의 무파업, 무쟁의 선언은 노조이기를 포기한 것이었다. 교섭만으로 풀어간 것인데, 그 한계는 이미 드러났다. 5년 동안 양보교섭 결과는 구조조정과 노동조건 후퇴였다. 정상적인 교섭과 단체행동권 이행을 병행하겠다. 노조다운 노조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 상급단체, 서울모델, 전국공기업노조협의회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 것인가?

“공공연맹과 민주노총과의 관계는 회복돼야 한다. 상급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활동하겠다. 서울지하철의 구조조정은 철도나 도시철도, 대구,인천,부산지하철 모두 마찬가지 현안이다. 일단 궤도노조들과의 연대에 집중할 것이다. 서울모델이나 전공노협 문제는 차후에 검토해 보겠다.”

-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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