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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착한 홈플러스’ 노동자에겐 ‘나쁜 홈플러스’
점오계약제 제대로 폐지하고 홈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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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월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연맹은 홈플러스노조와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 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기자 회견을 진행 했습니다.  기자회견은 0.5계약제 폐지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최소한의 생계를 위한 노동조합의 임금 인상 요구를 무시 하고 있는 홈플러스 사측에 대한 규탄하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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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 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회사측의 0.5계약제 폐지에 대해 “올 상반기에 0.5계약제 폐지 방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시행 하기로 약속 하였으나 노동조합의 협의 요구을 무시하고 7월에서야 일방적인 폐지 방안을 내놓았다.”라고 말하며 홈플러스 사측의 기만적 태도를 비판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당시 7.5계약 노동자들은 8시간으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회사는 신규인력에 대해선 약속한바 없고 인사권임을 강조하며 기존의 TW 6.5시간, PT 7.5시간에서 TW 6시간, PT 7시간으로 오히려 근로조건을 저하 시키고 있다.”라며 지적하며 “홈플러스가 꼼수을 부리는 거다.” 라며 나쁜 시간제 일자리를 확산 시키는 홈플러스를 강도 높게 비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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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인해 임금교섭 마저 결렬되어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 비정규노동자들을 거리로 나서게된 상황에 대하여 지적 하였습니다. 을지로 위원회는 “연매출 10조, 대형마트 업계2위, 재계순위 43위인 대기업의 노동자가 월100만원 밖에 안되는게 말도 안된다.”라며 결코 노동조합의 요구인 “2015년 최저임금 인상분인 7.1%, 약 400원 인상”이 무리한 요구가 아님을 지적 하였습니다.

이에 을지로 위원회는 0.5계약제와 임금 인상에 대해 회사가 오늘 중으로 진정성있는 대답을 내놓지 않으면 홈플러스 본사 방문및 대표이사 면담 나아가 영국 TESCO방문 까지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 하겠다고 경고 하였습니다.


연맹 강규혁위원장은 “홈플러스가 까르푸와 월마트랑 다르게 유일하게 한국시장에서 성공을 하고 있는 이유가 15년간 묵묵히 일한 노동자들의 헌신에 있다”라고 지적하며 이런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계속 무시한다면 “민주노총과 서비스 연맹은 총력을 다해 홈플러스를 응징하겠다.”며 강력히 경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김진숙 홈플러스 노동조합 서울본부 본부장은 고객들과 시민들마저 “월급 100만원 밖에 안되는 현실이 말도 안 된다! 어떻게 아르바이트 시급 6,000원 보다 적게 받을 수 있나?” 라며 노동조합의 요구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는 이런 노동조합의 요구가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 라며 회사의 성의 있는 결단을 촉구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기완 홈플러스노동조합 위원장은 “친근한 이미지의 홈플러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0.5계약제와 저임금 확산등의 부조리를 알리고 고치기 위해 어렵게 결정하여 파업에 나서고 있다.”라며  ”마트 노동자들은 추석에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모두가 즐겁게 즐기는 명절에도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에 계속 적절한 대답을 하지 않는 다면 이번 추석에는 모두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추석 귀향파업을 진행 하겠습니다“라며 회사에 마지막 경고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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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홈플러스노동자들의  투쟁이 민주노총과 시민단체를 넘어 정치권에서도 폭 넓은 지지을 받고 있습니다. 오로지 사측만이 이런 정당한 노동조합의 요구를 외면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맹은 더 많은 사회의 구성원들의 지지와 연대를 확산 시키기 위해 노력을 할 것입니다. 홈플러스 사측은 이런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옳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입니다.

————————————————————–


말로만 ‘착한 홈플러스’ 노동자에겐 ‘나쁜 홈플러스’
점오(.5)계약제 제대로 폐지하고 홈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라!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이하 을지로위원회)는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졌던 홈플러스 노동조합의 투쟁을 기억하고 있다. 당시 홈플러스 노사는 전면파업을 하루 앞두고 기형적 근로계약인 점오계약제 폐지에 전격 합의해 다행스럽게도 파업이 철회되어 극단적인 사태는 모면한 바 있다. 을지로위원회는 극적인 타결을 환영하며 15시간에 걸친 긴 협상을 끈기 있게 진행한 노사 양측에게 박수를 보냈고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었던 <기형적인 점오(.5) 근로계약제 폐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국민들 앞에서 약속하였다.


홈플러스 노사 양측은 단체협약을 통해 2014년 상반기 내에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하반기인 9월 1일, 바로 오늘부터 단계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점오(.5)계약제는 폐지 수순을 밟기는커녕 노사 협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임금교섭마저 수차례 결렬되어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에 돌입해 거리로 나설 정도로 노사관계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의 직접적 원인은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임금교섭의 결과이다. 2014년 최저임금(5,210원)보다 200~500원 정도 더 받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해 8월 결정된 2015년 최저임금(5,580원)의 인상분인 7.1%, 약 400원을 인상해달라는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해서 홈플러스 사측이 무리한 요구라며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매출 10조, 대형마트 업계 2위, 재계순위 43위라는 지금 홈플러스의 지위를 만들기 위해서 지난 15년간 피와 땀을 바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시급 400원을 올려주지 못 하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 사회적인 지탄을 받았던 점오(.5)계약제 폐지에 대한 홈플러스 사측의 행동은 그 진정성이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약속대로라면 2014년 상반기까지 점오계약제 폐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나 사측은 노동조합이 수차례 방안을 마련하여 협의하자는 요구를 무시하다가 7월 말에서야 내놓았다. 게다가 그 개선안에 대해서도 노동조합의 의견은 반영하지 않아 결국 시행시점인 9월 1일이 되었음에도 제대로 시행되지 못 하게 된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노사 간의 합의를 체결할 당시에 7.5시간으로 근로계약을 맺고 있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제 8시간으로 다시 근로계약을 맺지만 그 이후에 채용된 신규 인력들에 대해서는 기존의 TW(수습 계약직) 6.5시간, PT(정식 비정규직) 7.5시간에서 TW 6시간, PT 7시간으로 오히려 근로조건을 저하시킨 것이다. 점오(.5)계약제에 대한 사회적 비난과 정치권의 지탄이 있었던 것이 불과 반 년 전인데, 홈플러스 사측은 반성은커녕 신규채용인력들의 계약시간을 줄여 오히려 질 낮은 시간제 일자리를 더 늘리고 있었던 꼴이다. 홈플러스의 현재 이런 행동들로 당시의 사회적 비난을 잠재우려는 의도만 있었고 진정성이 전혀 없었다는 것으로 의심될 수밖에 없다.


시간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시급과 근로시간은 임금수준으로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근로조건이다. 그래서 현재 노동조합이 주장하고 있는 요구들은 홈플러스에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다. 홈플러스 사측은 점오(.5)계약제를 폐지하면서 마치 굉장히 큰 양보와 배려를 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만 홈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등에 붙은 ‘10년을 일해도 100만원도 안 돼’, ‘임원 4명 연봉은 100억, 비정규직의 140배’라는 구호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의 요구가 결코 무리한 것이 아님을 삼척동자도 알만한 사실이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8월 29~31일 전면파업에 이어 계속 지역별, 지부별 쟁의행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추석 연휴 내내 다시 전면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매년 휴일도, 명절도 없이 홈플러스를 위해서 묵묵히 일했던 노동자들의 피맺힌 절규를 우리는 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다.


이에 우리는 홈플러스 사측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점오(.5)계약제 폐지를 이유로 신규채용인력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라.
둘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걸린 임금인상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라.
셋째, 노동조합과 대화를 통해 추석 연휴 전에 파국을 피하도록 노력하라.


우리의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을지로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홈플러스 본사 방문 및 대표이사 면담, 영국 TESCO 본사 방문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


갑을관계 문제로 을지로위원회가 생기게 된 시발점이 된 남양유업의 경우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어 엄청난 적자를 봤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대다수 국민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갑의 횡포에 대한 을들의 연대’인 불매운동으로 보여준 결과물이다. 홈플러스 역시 경품 사기로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빼돌렸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 와중에 그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홈플러스의 태도를 알게 된다면 새로운 ‘을들의 연대’가 만들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부디 홈플러스가 본인들을 수식하는 것처럼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도 ‘착한 홈플러스’가 되길 바란다.


2014년 9월 1일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 홈플러스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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