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서울본부 이마트월계트레이더스지회 갑질투쟁 110일차입니다]
농성장 오픈하자마자 강규혁 위원장님께서 천막을 찾아주셨습니다. 고통스럽지만 용기 내서 꿋꿋하게 싸우고 있는 피해자와 조합원 간부님들 이야기 들어주시고, 하루 빨리 해결되도록 연맹도 최선의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사건 발생 110일이 되도록 피해자 가해자 분리라는 기본적인 조치조차 취하지 않는 이마트때문에 현장에서는 2차피해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측의 태도에 면죄부를 받았다고 여기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비롯한 동료직원들까지 10명이 넘는 사람들을 무작위 고소 한 것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목격한 그대로 진술했을 뿐인데 관리자에게 고소를 당하니 그 어떤 동료들이 피해자를 돕겠다고 나설 수 있겠습니까. 부족한 법이 일부 개정은 되고 있으나 여전히 현장에서는 피해자들이 긴 고통을 감수하며 싸워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이 투쟁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승리로 만들어내겠습니다.
다른 누군가들에게도 직장이 될 이마트입니다. 지금 바꿔야 내 동료들이, 내 아이들이 다시는 이런 일 당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될 것입니다.
간담회에는 전수찬 이마트지부 위원장님, 강우철 마트서울 본부장님, 홍현애 이마트서울 본부장님, 갑질피해 당사자인 월계트레이더스 송기옥 사무장님, 김미정 월계트레이더스 지회장님과 간부님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지회간부들과 투쟁당사자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