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많은 호텔들이 들어서며 외화획득 견인차의 한축을 담당했던
호텔리어들... 한때는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 역할에 자부심도 대단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는 순간부터 호텔리어들의 얼굴에 그늘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IMF 국란을 빌미로 경쟁적으로 영업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인건비 축소를 추진하면서 영업을 지원하는 많은 부서들이 외주화되고 정규직대신 비정규직이 양산되며
고용불안과 노동강도가 극도로 악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호텔리어들이 세계관광의 날을 맞아 관행적으로 관에서 주관하며 포상하는 의례적인 행사에 경종을 울리며
” 호텔리어들의 얼굴에 늘 웃음꽃이 머물고 진정의 마음으로 대고객 대면서비스“를 하는데 최소한 현장에서 이런것들이
개선되어지고 없어져야 겠다는 우리들의 요구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요구입니다.
서비스연맹 강규혁위원장동지께서는 IMF국란이후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한 호텔노동자들의 외주화, 비정규직화,
명예퇴직 등 회사의 일방적인 방침에 의해 일자리를 잃거나 일자리가 불안정한 상황에 내몰리는 현실에 대해
연맹을 중심으로 제도개선 및 실천투쟁을 준비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히셨습니다.
호텔리어들이 가맹되어 있는 국제조직인 국제식품연맹(IUF) 한국담당 정옥순사묵국장은 호텔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에
국제적인 켐패인 동참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격려의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이번 퍼포먼스는 호텔현장에서 근무하는 밀레니엄호텔 조합원동지들이 해주셨습니다.
다들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