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선봉대는 소성리 투쟁현장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여전히 그곳에는 경찰이 빽빽하게 차있었고 주민분들은 선봉대에 열렬한 환호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경찰은 주민과 선봉대를 끌어냈고 군사장비 차량을 몰아서 반입했습니다.
그저 주민들은 사드 배치 전 작은 마을에서의 일상을 되찾고 후손들에게 안정된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는 요구로 매일 기도로 기원하며 평화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정부는 국민을 배반하고 있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한 국가를 책임지는 정부가 얼마나 독립적이지 못하고 외세에 끌려다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후 선봉대는 울산과학대 농성장과 서진ENG 투쟁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몰고 노동조합을 가지고 체결한 단체협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시급 790원을 올려주지 않아서 8년간 농성을 하고 있는 현장을 보며 과연 자본에게는 ‘노사상생’이란 의식이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외부 일정은 포항 조성리 투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산 정상에서 본 조성리 해수욕장은 매우 장관이었습니다. 23기 중앙통일선봉대는 한반도의 멋진 풍경을 미국의 전쟁 최전방으로서 이용당하는 모습을 남기지 않도록 끝까지 투쟁해 나아가겠다는 결의를 세우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침략전쟁연습 중단하라 !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